한쪽눈을 잃어가며 환자 치료하는 낭만닥터 이국종 교수 이야기

Posted by 토이맨
2017. 11. 23. 13:05 이슈 스토리

한쪽눈을 잃어가며 환자 치료하는 낭만닥터 이국종 의사 이야기



해적에 총을 맞아 목숨이 위험했던 석선장을 치료한 사람 총을 맞은채로 남한으로 귀순한 

북한 병사를 살렸던 사람도 한국 의학드라마에 획을 그은 골든 타임의 주인공과 낭만닥터 김사부... 이 모든 것은 한 사람을 향하는 이야기


주인공은 아주대 중증외상센터장 '이국종'교수입니다.아주대 의대 교수를 겸임하고 있습니 다. 중증외상 개념조차 모르던 국내에 이를 널리 알린 장본인으로 의사를 선택하게 된데는 

6-25 참전중 평생 장애를 안고 사신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고 합니다. 



유독 해군과 깊은 인연~ 바로 해군 수병 출신,어려운 형편에 의사를 포기,의무관이 아닌 일반수병으로 입대했다고 합니다. 수병 복무시 해군 부대원에게 용기를 얻어 다시 의대를 졸업할 수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했던 그를 알린 사건 "아덴만 여명작전" 총상에 생명이 위독한 석선장을 당장 에어 엠뷸런스로 이송해 수술이 급한 상황 하지만 4억 5천만원에 이르는 비용 문제에 정부측이 선뜻 진행하지 못하고 늦어지게 됩니다. 



"내 돈이라도 낼테니 일단 이송하자!"며 결국 그의 명의로 빌렸고, 비용은 다행히 정부에서 처리합니다. 어렵게 그를 이송해 치료하는데 성공합니다.~누가보면 돈을 많이 버는것으로 오해할수도.... 있겠습니다만



적자에 허덕이는 중증외상센터의 현실......중증외상 분야의 90% 이상이 다발성 손상으로

 최소 2-3번의 수술에 장기 입실이 대부분...수술비용 1억이 넘어가는 것은 기본이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위험에 노출된 하층민...이라는 한계, 그래서 중증외상센터는 매년 적자를 기록중에 있으며 정부 지원금과 타부서 매출에 의지하는게 현실...





중증외상센터를 찾기 힘든건 적자가 원인입니다. 대부분 수익이 높은 암센터나 성형외과가 많은 이유도 수익이 직결되기 떄문이죠. 국민적 관심이 높았던 석선장의 치료에 유명 정치인들이 앞다투어 방문했지만 곧 시들어진 관심에 했던 말도 지키지 않아  훗날 씁쓸한 표현을 하기도...했습니다. 



석선장의 치료비용도 미수금 2억 4000만원 또한 정부지원이 아닌 손비처리가 되었다고 합니다...2017년 군사분계선을 5군데 총상을 맞으며 넘어온북한 귀순자, 그의 수술을 집도한 것도 이국종.. 장에 쌓인 기생충을 손으로 잡아내며 얼굴에 분변을 맞아가며 어렵게 집도했다고 합니다.



귀순 병사가 의식을 찾았고 그의 수술 브리핑은 언론에 공개됩니다.이를 본 김종대 의원이 공개된 수술 내용에 인권 테러라며 비난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되죠.이에 수술공개에 대해서 석선장 브리핑 당시 공개하지 않은 것을 비난받아 공개한 것이라 해명했습니다. 



후에 인권 테러 발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합니다...귀순병사 수술에 큰 신경을 쓰는것으로 알려졌는데 "자유 대한민국을 찾아왔으니 자유 대한민국이 살려내야한다"  며 큰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국종 교수의 업무강도는 주 120시간씩 업무를 보는 인턴 또는 레지던트의 삶을 평생 사는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외상외과 15년간 36시간 연속근무 잠시 휴식후 다시 36시간 연속 근무를 반복하며 그의 몸은 상할대로 상한 상태... 왼쪽 눈은 거의 실명상태로 그의 업무강도와 스트레스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환자 치료 수술과 씨름하며.. 헬리콥터로 생기는  소음과 먼지때문에 각종 민원에 시달린다는 이국종 교수...그러면서도 자원해서 팀에 들어와 3개월간 퇴근도 못하고 고생하는 이상한 팀원들이 있다며 애둘러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거창한 꿈이 있는게 아니다. 주어진 것을 할뿐 이라는 그..주변의 좋은 사람들 때문에 일을 할수 있다고 고마움을 말했습니다. 그와 함께하는 팀원들은 1년 300번이 넘는 헬리콥터 출동과 계속된 수술로 그의 팀원은 레펠 자격증까지 가지게 됐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국종 교수가 남긴 말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죽는날 관 속에 가지고 갈 것은 그동안 치료한 환자의 명부다"

                                                                          -이국종 교수 인터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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