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 3개의 국기로 출전한 국가대표 안현수

Posted by 토이맨
2017. 12. 8. 18:32 이슈 스토리

3개의 국기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안현수



각국을 대표해서 순위를 겨루는 세계인의 스포츠 "올림픽"한 국가의 대표로 1번의 국가대표로 올림픽을 밟는것도 굉장히 어려운일입니다. 기구한 사연의 한 남자는 2번의 각기 다른 이유로 3개의 각기 다른 국기로 출전하게 되며, 122년 올림픽 역사에 남게 되었습니다. 




3개의 국기를 달게된 선수는 빅토르안,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안현수, 1985년 서울 출생으로 초등학교2학년부터 처음 스케이트를 신었고, 이듬해부터 전국대회의 상을 휩쓸며, 중학교 3연패로 큰 주목을 받게 됩니다. 





신목고 전국 1등, 세계 주니어 선수권 종합 1위,대회를 휩쓸며 쇼트트랙 한국 대표로 참가하게되죠. 그의 나이 16살의 가장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결승까지 진출하며 큰 성공을 거둘뻔했으나,!




희대의 사기꾼 안톤 오노의 슈퍼액션으로 김동성이 넘어지며 메달을 놓치게 된다. 김동성이 이후 부상으로 빠지며 각종 세계대회 메달을 휩쓸며 돌풍을 일으킵니다.  남자선수로 최초 5년 연속 세계선수권 제패, 국내에는 가장 많은 메달을 딴 선수로 기록되게 되었죠. 





국기를 바꿀 수 밖에 없던 이유




거칠것 없던 안현수에 위기가 찾아옵니다. 큰 부상을 당했던것!!  재활에 열중하며 몇몇 대회를 놓치고 재기하지만 결론은 종합 9위로 탈락, 당시 시즌 개막이 한참 남았음에도 빨리 치뤄진 일정에 빙상연맹과 트러블이 대두됩니다. 




이후 2010년 4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하지만 돌연 연기되죠.. 5월 군사 훈련 예정이던 안현수에게는 컨디션 조절에 크나큰 차질이 생길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연기된 9월 타임레이스 방식으로 치뤄진 선발전에서 탈락 2011년까지 선발에 실패하게 되는 불운을 겪습니다. 




2010년 소속팀인 성남시는 지방재정 악화로 모라토리엄 선언! 모라토리엄이란 부도를 뜻합니다. 결국 소속팀이 해체되고 이듬해 2011년 국가대표 선발전에 5위를 기록 또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되죠.



소속팀도, 국가대표도, 스케이트 조차 신을 수 없는 상황에서 먼저 손을 내민건 러시아! 2011년 러시아로 떠나며 귀화합니다. 푸대접이던 한국과 달리 러시아에서 큰 인기를 누리게 됩니다. 



그의 이름은 러시아 최고의 락가수 빅토르 초이 처럼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빅토르 안"으로 이름을 짖게 됩니다. 러시아 국대로 올림픽 복귀, 빙상계에서는 고령이나 계주 은메달 획득,하며 러시아 최초 쇼트트랙 메달 획득에 성공합니다. 




전 국민적 영웅으로 등극하며, 동계 올림픽에서 동메달, 1000m 금메달 획득, 금의환향에 성공하죠.  푸틴 대통령에 훈장과 함께 고급아파트를 선물 받고 세계 선수권 대회에 1위, 3위,2014년 종합우승까지 이뤄내며 뜨거운 인기를 받게 됩니다. 




어쩔수 없는 세번째 국기





러시아의 계속된 도핑 위반으로  IOC는 평창올림픽 러시아 출전 금지 선언하게 되며 출전에 위기가 닥칩니다. 은퇴가 임박한 안현수에게는  어떻게든 나가야하는 올림픽! 그것도 그의 조국인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 누구보다 절박하고 간절한 안현수,



이에 푸틴은 개인자격 출전을 막지 않겠다 선언하며 올림픽 상징인 오륜기를 달고 출전 예정입니다.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 (OAR) 명칭으로 출전인거죠.  4년을 준비한 안현수에게도 다시 한번 기회가 찾아온것 입니다. 



조국을 버리고 러시아를 택했다는 말이 나와야 당연한 그림임에도 그가 떠날수 밖에 없던 이유를 잘 알기에  응원의 목소리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일부에서는 조국을 등진 배신자라는 비난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공정했다면 3개의 국기를 달일도 없었겠죠. 한국에 많은 메달을 남겨주었을 올림픽 영웅은 자신이 옳았음을 메달로 보여줬습니다. 



어쩔수 없이 조국을 떠나야했던 선수들....그 이유에는 파벌과 연맹이 있었습니다. 하루 빨리 정신차리길 바라며, 안현수의 금빛 질주가 계속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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