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걸어서 모험한 영국 탐험가 칼 부쉬비

Posted by 토이맨
2018. 2. 12. 15:18 이슈 스토리



직장, 학교에서 집으로 가는 길은 늘 설레입니다. 같은 거리라도 멀게 느껴지기 마련이죠.여기 20년 동안 집으로 걸어간 탐험가가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칼 부쉬비" 1969년 영국 출생의 젊은이는 남아메리카 칠리 끝자락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1998년 첫 걸음을 시작했습니다. 출발 당시 20대 후반의 칼부쉬비는 11월 1일 남극과 가까운 칠리 푼타 아레나스에 출발하여 14년간 긴 걸음을 시작합니다. 



16세에 공수부대에 입대한 그는 15세에 난독증 판정을 받아 군인으로서 더 이상 진급이 어려워 어쩔수 없어 제대하게 되었습니다. 이혼까지 겹치며 좌절끝에 선택한 걸음! 종단이 끝나면 예측되는 그의 나이는 50세...그가 처음 걷기 시작해서 이용한 장비는 구르마와 배낭이 전부였다고 합니다. 길을 나선다고 하자 후원해준 그의 영국군은 추가로 휴대전화와 태양열 발전 랩탑 컴퓨터, 그리고 약간의 보급품 주머니에 몇백불을 넣고서 오직 걷기 시작했다. 그를 믿어준 든든한 후원자는 그의 아버지,




아버지 역시 영국군 특수부대 출신으로 부쉬비의 보급품,사진전송, 일기 쓰기 등의 지원을 도와주고 있다고 .....하루 32km 주행이 목표였지만 삶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 법,첫날 구르마가 부서지고, 일주일째, 발톱이 깨지는 등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다 큰 성인이 되어서야 멀리 걸을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기에 이른 부쉬비,




엄청나게 다양한 위기를 맞았던 그가 꼽은 위기는 파나마의 정글 '다리엔 갭'에서의 일정, 숲속에 숨어 있는 재규어, 뱀이 어디서 덤빌지 모르는 지역,



하지만 더 무서운 것은 동물이 아닌 사람이라고...무장 혁명군과 마주하는 것 때문인데, 현지인처럼 보이려 검게 염색하고나뭇가지로 몸을 숨겨 운좋게 빠져나올수 있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그냥 시작했던 그의 일정, 누군가 왜 시작했냐는 질문에 뚜렷한 답을 할 수 없던 그는 27359km를 걷고 나서야 왜 시작하게 되었는지 정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나는 늘 군인이 되고 싶었다. 영국군 공수부대에 수년간 근무했고,어느날 언어장애에 걸린 자신을 발견하였고, 더이상 진급할 수 없다는 사실에 좌절해서 이혼하게 되었고 제대하게 되었다....그날후로 무능력과 자기파괴가 극심해져 죽고싶다는 생각 뿐이였다.고민끝에 머리에 가득찬 잡생각을 떨쳐야 겠다는 생각에 걷게 되었다.지금까지 먼길을 걸었고,포기란 있을수 없다... 계획대로 걸어갈 뿐"





16세에 군인으로 입대, 난독증 판정후 진급이 불가하였고,이혼과 함께 큰 시련을 맞아 좌절의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잊기 위해 걷기 시작한 그의 모험, 49도가 넘는 모하비에서는 경찰의 제지로 구르마를 모래위로 끌어야 했고, 사막의 모래가 끝나니 록키산맥을 구르마를 끌고 넘어가야만 하는 고난의 연속, 2003년에는 캐나다 국경에서 모든 장비가 들어있던 구르마를 도둑맞기까지 했지만 그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고 합니다. 얼어있는 베링해협을 걸어서 건널 계획에 모두가 죽는다고 경고했다.



베링해협은 최고의 고수익을 누릴수 있는 대게잡이로 유명한 해협, 거친 파도와 저온으로 사망률 최고의 해협으로 알려진 곳, 아무리 얼어있다고 해도 죽음의 위협이 가장 높은 곳! 죽을수도 있다는 경고에 가족과 상봉하고, 얼음이 가장 단단한 3월로 예정, 추위를 견딜 장비를 문제해결회사에 의뢰해 특수 제작한 잠수옷을 제작한 준비끝에 어렵게 건넌 베링해, 



어렵게 땅을 밟았으나, 러시아에서 그는 간첩으로 오인받아 다수의 벌금과 2주동안 억류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의 공수부대 근무 이력때문에 오해를 샀다고 합니다. 그는 현재 몽골에서 체류중으로 알려져 있으며, 1년 체류 비자를 받기 위해 협상중이라고 합니다. 영하 40도의 혹한을 텐트하나로 버티고 있다는 부쉬비......



남아메리카 대륙을 횡단하여 북아메리카,율아시아를 거쳐서 유럽대륙을 거쳐서 집으로 향하는 그의 여정 현재까지 알려진 그의 거리는 무려 57,937km....무동력 횡단으로 유명한 방송인 제임스 후퍼가 남극에서 북극으로 횡단한 거리가 43,000km 임을 감안하면 어마한 수치! 그리고 제임스는 무동력 횡단으로 동력이 없는 기기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겠습니다.



칼부쉬비는 베링해협을 건너 시베리아를 횡단했는데, 이 긴 걸음을 끝내면 세계최초로 걸어서 지구를 한바퀴 돌아온 사람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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