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출전한 김영아 선수

Posted by 토이맨
2018. 2. 14. 12:32 이슈 스토리


"제발 평창 올림픽아 망해라!!!"고 염원하는 것인지 언론과 특정당은 부정적 의견이 계속되고 있죠. 저 역시도 잘한것과 못한것이 있지만 역대 올림픽 사상 최초로 선수 민원이 없는 올림픽!으로 IOC는 만족도가 높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참 많은 말들이 있었는데요. 그중 카자흐스탄 대표로 참여한 김영아 선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992년 출생의 김영아 선수는 제2의 안현수로 불리는 쇼트트랙 선수입니다. 안현수의 경우 빙상연맹의 마찰로 러시아로 향한 경우죠. 안현수 선수는 안타깝게도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ㅜㅜ. 뛰어난 실력에도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다는 한국 국대 선발전에 탈락하며 좌절을 맞습니다. 세계 no1을 다투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발전은 경쟁이 너무 치열하죠. 이전 대회 금메달 리스트가 국대에 떨어지는 곳이 한국 빙상이니까요.



그런 그녀에게 2014년 뜻밖의 제안이 옵니다. 카자흐스탄 빙상 연맹에서 먼저 손을 내민것이죠. 귀화후 카자흐스탄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조건이였습니다. 한국 국가대표보다 기량은 조금 떨어진다고 할 수 있지만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출전 한다는 꿈과 같은 소식!



그녀는 2014년 카자흐스탄으로 귀화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바로 대회에 출전할 수는 없었는데요. ISU 규정에 따라 2년간 국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것이죠. 2년간 칼을 갈았던 그녀는 2016년 강릉에서 열린 국제 빙상경기연맹 월드컵에서 카자흐스탄 대표로 첫 출전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순위권에 들진 못했지만 알마티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3000m 계주 동메달을 수상하는 성과를 냅니다. 그녀에게 이번 평창 올림픽은 국가대표로서 그리고 모국에서 열리는 대회라 의미가 굉장히 크다고 해요. "첫 올림픽 무대가 평창이라 의미가 남다르다....한국 선수 못지않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며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번 평창올림픽에 참여하는 한국계 선수로 미국 대표 토마스 홍과 호주의 앤디 정 선수도 있습니다. 둘은 김영아 선수와는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토마스홍은 이민 1.5세대,앤디정은 13세에 호주로 이민을 갔기 때문이죠.



평창 출전에 앞서 국내에서 훈련을 소화한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려대 국내 선수들과 함께 마지막 훈련을 소화하고 9일 카자흐스탄 대표팀 훈련에 참가했다고 합니다. 20대 중반의 그녀에게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던것 같네요. 꿎꿎히 이겨내고 스스로 자신의 길을 선택해가는 대찬 모습에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평창올림픽에서 좋은 성과 거두시길 응원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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