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사퇴에 세상 행복한 표정의 최몽룡 빅피쳐

Posted by 토이맨
2018. 3. 1. 12:09 이슈 스토리

요즘 미투 운동으로 여기저기서 성추문 사태로 시끄러운 요즘입니다. 사태의 책임으로 사과문을 발표하거나 사퇴하는 등 많은 일들이 있었죠. 굳은 표정과 엄숙한 이들의 표정이 일반적이지만 세상 어느 누구보다 행복한 표정으로 성희롱 사태에 사퇴한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의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이 표정은 성희롱 사태로 인해서 사퇴하는 사람의 표정입니다. 감정분석 API 이모션을 통해 분석된 그의 감정은 Happiness 100%!표정의 주인공은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 그는 하버드 대학원 인류학 철학 박사 출신으로 서울대 인문대 명예교수 및 문화재 위원회 위원, 박물관 관장 등 한국 사학계의 큰 거물입니다. 



다른것도 아니고 성희롱으로 사퇴하는데 저렇게 해맑은 표정을 지으니 다소 의아함이 듭니다. 때는 2015년 박근혜 정부가 국정 역사 교과서를 대중적 반대에도 강행하며 사학계 집필진을 모으게 됩니다. 이때 최몽룡 교수 역시 사학계의 큰 인물로 집필진에 초빙됩니다. 



최몽룡 교수는 집필진 참여를 고사하며 거부합니다. 그 거부의 이유는 "본인이 현재 치매기가 있어서 진행할수 없다" 그렇습니다. 치매를 이유로 한사코 거부하기에 이르죠. 계속된 집필진 압박... 그리고 제자들의 반대에도 결국 원치 않은 집필진에 합류하게 됩니다. 

 




국정화 교과서 집필진 참여 후 얼마되지 않은 11월에 사건이 발생합니다. 자택에서 제자들과의 술자리, 이때 제자가 동행한 모언론사 여기자도 합석합니다. 여기서 최몽룡 교수는 여기자에게 성희롱의 한마디를 던졌다고 합니다



"사랑이 끝났다를 한 글자로 줄이면?~.....빼!" 아재 유머를 날렸고 결국 자신의 성희롱을 인정하고 치매 병증을 이유로 사퇴하기에 이릅니다. 성희롱 발언은 분명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활짝웃고 있는 그의 모습에도 여론이 지금까지 조용한게 이상할 정도~ 



11월 4일 밤 최교수가 제자들과 술자리에서 섹드립

11월 5일 최교수 " 국정교과서 집필진 명단 공개해야 한다" 발언

11월 6일 새벽 3시 성희롱 해당 여기자의 기사가 게재

11월 6일 아침 8시 해뜨자마자 해맑은 미소로 국정교과서 집필진 사퇴 선언

이후 해당 여기자에 개인적인 사과로 훈훈히 마무리



사건의 개요를 봐도 너무나도 신속하고 빠르게 진행되었다는 의혹이 일었고, 현재까지도 최교수가 사퇴를 위해서 조작한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치매를 이유로 참여를 고사했던 최몽룡 교수는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집필활동을 하고 있는 현직 학자라는 사실!



집필진 초빙때 계속해서 거부하지 못했던건 박근혜 집권 당시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언론통제로 불이익이 예상되었기 때문은 아니였을지!...성희롱 사태를 일으켰음에도 가장 조용히 누구의 질타도 없이 행복한 표정만을 남긴 사례가 되었습니다. 



그의 유명한 말로 마무리합니다. "군부가 개입하면 그건 책이 아니다. 이념과 관계없이 역사적 사실에 대해 귀납적으로 써야 해요. 역사학자가 제일 두려워하는게 역사인데, 제대로 된 교과서가 나오지 않으면 후세에 비판을 받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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