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의 교체지시를 거부한 이탈리아 선수 데로시

Posted by 토이맨
2017. 11. 14. 18:26 이슈 스토리

감독의 교체지시를 거부한 이탈리아 선수 데로시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 오직 기회를 받은 11명만이 뛸 수 있다. 은퇴를 기다리는 백전노장에겐 필드를 뛸 수 있는 기회만이 절실하죠. 패배가 곧 탈락인 중요한 경기 1:0인 상황에서 감독의 지시가 내려집니다. 하지만 감독의 교체 지시를 받은 노장 선수는 불같이 화를 내는데....



이 선수는 곧 은퇴를 앞둔 이탈리아의 레전드 "데로시"국가대표로 뛰는 마지막 경기일 수 있는 교체출전에 불같이 화를 내는 이상한 상황....그의 포지션은 미드필더로 팀이 이기기 위해선 공격수의 교체가 필요한 상황 하지만 감독은 스트라이커가 아닌 미드필더인 그의 교체를 지시한 것입니다.



불같이 화를 낸 그가 내뱉은 말은 "지금 필요한건 공격수지! 미드필더가 아냐!!!!"팀의 패배를 원하지 않은 백전노장은 감독의 전술에 화를 내며 출전을 거부했다.결과는 결국 0대0 탈락 무승부, 월드컵 진출 실패...이날 패배로 이탈리아는 1958년 이후 60년만에 월드컵 진출 실패라는 큰 오명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방송인 알베르토의 실망이 클듯 합니다. 축구 부심 발언은 겸손하지 못한 발언이 되버렸네요.2002년 한국에 패한 그날을 아직까지 이야기할 정도로 축구에 죽고 사는 이탈리아는 왜 이지경에 이르렀을까





원인은 선임부터 삐걱된 감독,그리고 전술~.....전술의 나라 이탈리아, 리그는 죽었다는 평가를 받아도 명감독의 전술은 여전히 빛나는 나라! 2016년까지 성공적으로 이끈 최근 가장 핫한 감독 '콘테'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벤투라' 빅클럽은 한번도 이끈 경험도 없지만 하부리그 팀의 승격을 이끌며 감독직을 차지하며 승선합니다.



벤투라 역대 커리어



[무명시절]


1981-1982 Ruentes - 아마추어팀


1981-1985 ASD Entella - 아마추어팀


1985-1986 ASD Entella - 세리에D


1986-1987 스페치아 - 세리에C1 (경질)


1987-1989 Centese - 세리에C1 -> 세리에C2 강등 (경질)


1989-1991 AC Pistoiese - 세리에D -> 세리에C2 (승격)


1991-1992 AC Pistoiese - 세리에C2


1992-1993 ASD Giarre - 세리에C1?


1993-1995 베네치아 - 세리에B (경질)



[레체, 칼리아리 시절]


1995-1996 레체 - 세리에C1 -> 세리에B (승격)


1996-1997 레체 - 세리에B -> 세리에A (승격)


1997-1998 칼리아리 - 세리에B -> 세리에A (승격)


1998-1999 칼리아리 - 세리에A 12위




[세리에B~A 시절]


1999-2000 삼프도리아 - 세리에B (경질)


2001-2002 우디네세 - 세리에A 14위 (경질)


2002-2003 칼리아리 - 세리에A 9위


2003-2004 칼리아리 - 세리에A (시즌 중 경질)


2004-2005 나폴리 - 세리에C (시즌 중 경질)


2005-2006 메시나 - 세리에A -> 세리에B 강등 (경질)


2006-2007 베로나 - 세리에A -> 세리에B 강등 (경질)


2007-2008 피사 - 세리에B -> 세리에A (승격)


2008-2009 피사 - 세리에A (시즌 중 경질)


2009-2010 바리 - 세리에A 10위


2010-2011 바리 - 세리에A (시즌 중 경질)



[토리노 시절]


2011-2012 토리노 - 세리에B -> 세리에A 승격


2012-2013 토리노 - 세리에A 16위


2013-2014 토리노 - 세리에A 7위 (유로파리그 진출) ; 커리어하이


2014-2015 토리노 - 세리에A 9위


2015-2016 토리노 - 세리에A 12위




[아주리]


2016~ 이탈리아 대표팀



성공적인 지휘봉을 내려놓은 콘테의 이름값에 비하면 매우 초라한 그의 선임에 이탈리아 축협 회장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측면 유형의 공격수를 명단에 제외하며 비슷한 유형의 임모빌레와 벨로티 투톱 전술을 고집하죠.



임모빌레는 15골을 기록한 최전성기 선수,  하지만 국대만 오면 침묵을 지키기 일수....원인은 감독의 전술, 월드클래스급 미드필더진을 두고도 윙백의 크로스에 의존하는 약팀이 선호하는 단조로운 전술 체격은 작지만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인시네를 투입하지 않은 건 아직도 큰 의문입니다.




꼭 이겨야하는 이탈리아가 공격이 아닌 엉뚱한 교체를 단행하며 팀은 60년만에 진출 실패라는 오명을 찍었다.최고의 선수들을 가지고도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한 벤투라는 경질이 200% 확실해 보이며 이날의 패배로 황금기를 이끈 바르잘리, 키엘리니, 데로시, 부폰은 은퇴를 선언하며 역사속 레전드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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