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과녁을 잘 관통 하는군요
확실히 과녁을 잘 관통 하는군요
헤럴드는 그 말을 끝으로 크게 소리쳤다.
“남작님이 사고로 다치셨다!”
남작가로 부터는 어떠한 연락도 오지 않았다. 분명 그에게 연락 해주기로 했었지만 그에겐 어떤 연락도 오지 않았다. 곧 전쟁이 일어난다 하였기에 바빠서 그러려니 한 다니엘은 집에서 연구에 매진했다. 하지만 오늘따라 연구가 잘 풀리지 않아 마을로 내려왔다. 마을은 생각보다 혼란스러웠는데 다니엘은 지나가던 사람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무슨 일이지요?”
“뭐야?”
다니엘을 아래위로 흘깃 본 남자는 거칠게 다니엘을 떠밀며 말했다.
“오른손잡이 아냐 꺼져 지금 남작님이 돌아가시고 새영주님의 결혼식 때문에 바쁘단 말이다.”
“네……?”
“못 들었나? 남작님이 돌아가셨다고 게다가 결혼식도 있었고”
남자는 대충 설명해주곤 다급하게 달려갔다. 남자의 말에 잠시 벙 쪄있던 다니엘은 남자의 말을 다시 되씹어 보고는 자기 집으로 달려갔다. 믿을 수 없다. 다니엘은 어째서 죽은 것인지 듣지 못 한 것을 후회하며 집에 도착했다. 집에 도착한 다니엘은 황급히 옷을 갖춰 입고 망토를 뒤집어 쓴 뒤 남작의 성으로 달려갔다.
“뭐야 이 천한 오른손잡이는”
입구 문지기에 제제에 밀려난 다니엘은 다급한 마음에 문지기에게 사정했다.
“그러니까 내가 남작님의 사위가 될 사람이란 말이오. 이번 전쟁이 끝나면 저를 받아 주시겠노라 하셨단 말이오!”
“뭣? 오른손잡이 주제에 남작님을 우롱하려 들어? 사위가 뭐? 전쟁은 무슨, 어디서 오른손잡이가 갑자기 튀어나와서 불길한소릴 하고 있어!”
“전쟁이……. 없었단 말이오?”
“전쟁이 났으면 지금 내가 여기 서 있겠어? 썩 꺼져”
경비병에 말에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은 다니엘은 작게 중얼 거렸다. 그때 성안의 경비병들에게 살짝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리고 헤럴드가 문 앞에 나타났다. 오른손잡이가 나타나면 알리라고 해둔 보람이 있었다며 경비병의 노력을 취하한 헤럴드는 다니엘의 앞에 섰다.
“그래 오른손잡이가 무슨 일이냐?”
“서, 설명해 주십시오. 전쟁도 없고 남작님은 돌아 가셨다니요? 또 결혼식은 뭐죠?”
“들은 그대로다 무슨 설명이 필요한가?”
헤럴드의 차가운 음성에 다니엘은 떨리는 음성을 감추지 못했다.
“남작님은 어떻게 돌아가신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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