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진이 집을 나가서 돌아다니고 부모가
형진이 집을 나가서 돌아다니고 부모가
찾아다니다가 집에 돌아와서 아들
이 남긴 편지를 보고 충격을 받는 결말로 끝나는 스토리를 짰습니다만 강
의를 들으면서 여러 곳을 뜯어고치고 나니 원래 계획과는 완전히 달라진
소설이 나왔습니다. 소설이라는 이름이 부끄러운 글이기는 하지만..
.
일주일 전이었다. 전화를 받은 것은. Hello?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하.. 하고 한숨을 쉬었다. 영어는 싫다. 한국에서 한국말로 지껄여도 알아듣지 못하는 세상인데 웬 영어냐. 갈고 닦은 영어 실력 따위는 없었다. 한국의 기본 교육에 충실한 나의 영어 실력으로는 대화하기가 좀 무리였지만, 어찌어찌 하다 보니 하여튼 알아듣게 되었다.
그래서 박서경이라는 인물을 등장시켜서 형진과 수일을 잇는 연결고리로
만들려고 했습니다만 분량도 길어지고 내용도 뻔해져서 이 계획안도 포기
. 결말 부분에 이걸 집어넣으려고 했지만 도저히 분량을 맞출 수도 없고 쓰
다 보니 손발이 오그라들었기도 하고, 무엇보다 이쪽 경험이 없는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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